요즘 누가 책 읽어?

<연필 깎기의 정석> 데이비드 리스

생각은미천하고살은찐다 2020. 7. 24. 18:05

#연필깎기의정석 #데이비드리스 #신촌저녁독서모임

 

 

음...코로나가 바꾼 세상은 쉬이 체감되지 않는다. 오브퀄스 물론 무지막지하게 많이 변하긴 했다. 그치만 부정적인 ‘문제’로 인한 변화라는 점이 일반적인 변화와 다른 느낌이다. 언젠가 해결되면 다시 돌아 갈 수 있다는 희망(?) 때문인지 뭔가 갑갑하고 거슬리는 변화같다. 부정적 변화라고 하면 될까? 이는 마치 졸라 미지근하게 중탕한 지 한참 된 큰 냄비 같다. 당최 언제 끓을려나 싶은 냄비 앞에서 너구리 들고 기다리는...

 

읽은 책이 연필이니 뜬금없지만 한번 궁금해본다. 

연필이 바꾼 세상은 과연 어느정도일까? 사진기의 발명? 아이폰? 피스톤? 정도는 되려나?

먹을 갈지 않아도 된다. 잉크를 묻히지 않아도 된다. 비싸지도 않다. 잘난 놈들만 쓰는 것도 아니다. 글을 쓰던 그림을 그리던 무언가를 표현하기 참 좋은 도구다. 아아… 그저 연필…

(사실 그저 연필이라고 찬양하기에는 안쓴지 너무 오래됐다...)

 

그래도 언젠가 엄청 할아버지가 되었을 때 손자가 우연히 내 책상 서랍 속 낡디 낡은 연필을 발견하고는

“할아버지, 이게 머에여?” 라고 물어 볼 수도 있을 거 같아서 연필 깎는 법 정도는 알아두고자 읽어봤다. 

 

* 아래 책내용과 함께 쓴 생각은 일기/기록용이라 단편적이고 쓰잘대기 없다. (글을 쓸 줄 모르는 것도 맞다)

* 약 1주일 정도 책 읽는 척 할 기간이 있었고 모임은 전원불참으로 취소됐다. 1년정도 추천한 책이었다. 까먹기 전에 조금 기록해본다고 말하기엔 벌써 5개월이 지났네… (2020/01/21 모임도서)

 

 


<연필 깎기의 정석> - 장인의 혼이 담긴 연필 깎기의 이론과 실제, 데이비드 리스

(How to sharpen pencils : a practical & theoretical treatise on the artisanal craft of pencil)


 

내가 아는 가장 날카로운 분들인 마거릿 리스와 필립 리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인간이 만든 이 단순한 물건은 개인의 권능을 배가시킨다.” 

- 헨리 페트로스키, 『연필』 中

 

저자는 날카로운 부모님 밑에서 자랐나보다. 부모님은 연필을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책에서는 알 수 없다. 연필이 날카로운 이미지로 기호화 되어있던가? 그치만 딱히 위험한 느낌은 없다. 점점 마모되는 특성때문인가 보다. 그치만 뉴스를 뒤져보면 연필살인사건이 한두건 정도는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아무래도 ‘그치만' 이라는 단어를 좋아하나보다. 그치만 어감이 너무 싸발적이다. 그만써야겠다.


|족집게|

족집게는 연필 깎기가 주는 의외의 기쁨을 맛보는 과정에서 필요하다. 나는 작업이 끝난 후 족집게로 연필밥을 채취한다.

(연필을 깎고 고객에게 연필밥을 돌려주지 않는 사람을 믿지 말라. 연필밥은 엄연한 연필의 일부이며 궁극적으로 고객의 것 이다.)

또한 고객이 보는 앞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경우, 족집게를 사용하면 마치 살균 소독한 의료 기구를 다루는 듯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고객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다. 괜찮은 족집게를 구하는 건 어렵지 않다. 나는 아내가 짐 싸서 나가면서 두고 간 족집게를 쓴다.

연필밥을 담을 비닐 봉투 가로 7.5cm, 세로 10cm 정도의 크기면 깎는 방법에 관계없이 한 번에 나온 연필밥을 전부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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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왜 족집게를 ‘두고' 집을 나갔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진정한 프로페셔널이라면 작업 도구로 남의 것을 쓰진 않을 것 같다. 진정 작업에 필요한 장비가 ‘족집게' 인가? 내 생각엔 ‘아내의 족집게' 라고 말해야 할 듯 싶다.


|5달러 지폐와 잔돈 |

나는 연필 깎기 도구 가방 안에 항상 5달러 25에서 80센트의 비상금을 넣어둔다. 현기증이 날 때 샌드위치를 사먹기엔 충분하지만 할 일을 내팽개치고 영화를 보러 가기에는 부족한 액수이므로 그 정도가 딱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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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돈으로 대략 6500원에서 7000원 정도 될 듯한 금액이다.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를 사먹을 순 있을 듯 하다. 단, 현기증은 여전할텐데 의문이 생긴다. 소식을 하거나 허언증 둘 중 하나다. 유일하게 작가가 진실된 사람일 수 있는 방법은 큰맘순대국에서 특순대국을 먹는 수 밖에 없다.



|(LED 조명이 달린) 머리띠형 확대경 |

연필 깎기는 장시간에 걸친 정밀 작업을 요하기 때문에 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책상에 고정하는 것이든 머리에 쓰는 것이든 좋은 확대경을 사용하면 눈의 피로를 최소화하면서 오랫동안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다. 나는 2배율 확대경을 사용한다.

육안으로는 뾰족하게 잘 깎인 것처럼 보여도 밝은 조명 아래 에서 확대경을 통해 살펴보면 완벽은커녕 결함투성이로 드러날 때가 있다. 모든 결함은 연필을 주인에게 되돌려주기 전에 바로잡아야만 한다.

한편, 확대경을 쓰고 봤을 때 연필 끝이 기대했던 것만큼 정말 뾰족하게 잘 깎여 있으면 아무리 감정 변화가 없는 사람이라도 희열에 휩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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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스을 내가 뭘 읽고 있나 싶은 맘이 들 것이다. 새삼 쓸 일도 없을 뿐더러 이미 내 초딩시절 책상 위 유일한 즐거움이던 기차모양 연필깎기를 쓰는 법에 난 매우 능수능란한데…

두가지 길이 놓여있다. 다 읽어야 할 정도로 이 책을 더 읽기 전에 덮던지, 아니면 ‘좋습니다 작가님. 작가님의 공연을 제가 한번 즐겨보죠' 라면서 매우 퐈지티브 마인드를 뿜어대며 좀 더 노력하던지.



|제2장 HB 연필 해부|

(생략) 

전형적인 HB 연필은 연필향나무로 만든다. 전체 길이는 19cm 이며 그중 나무로 된 축(연필대)은 약 17cm다.

 

a. 연필 끝은 지우개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부분이다. 

b. 이 책에서 연필 촉은 연필 끝에서부터 깎이지 않은 축의 시작 지점까지, 원뿔 모양을 이루는 부분을 지칭한다. 바꿔 말하면 촉은 깎여 드러난 흑연과 나무 속살로 구성되어 있다. (보수적인 독자는 이런 생소한 방식의 용어 정리에 대해 반감을 가질지도 모르지만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그 유용성을 납득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 

c. 깃 윗단은 노출된 흑연과 나무 속살의 경계에 해당한다.

d. 깃(collar)은 연필 촉에서 흑연을 제외한 부분이다. 노출된 흑연이 지우개와 시각적 대응을 이룬다면 깃은 쇠테와 시각적 대응관계에 있다.

e. 깃 아랫단은 원뿔의 맨 아랫부분과 깎이지 않은 축의 맨 윗부분이 만나는 경계를 가리킨다. (육각 연필에서 이 경계는 물결무늬를 형성하는데, 축의 평평한 면이 깎여나가면서 나무 속살이 드러나고 원뿔 모양이 잡히기 시작하는 지점이다. 둥근 연필의 깃 아랫단은 그런 물결무늬가 생기지 않는다.)

f. 축은 흑연심을 둘러싸고 있는 나무를 말하며, 연필대 또는 연필의 몸통이라고도 한다. 미국에서 시판되는 HB 연필의 축은 대개가 육각형이다. 

g. 쇠테는 연필 축과 지우개를 연결하는 우글쭈글한 금속 조각이다. 

h. 지우개는 미스터리다. (후략)

1.이 장에 수록된 정보의 상당 부분은 헨리 페트로스키의 방대하고 권위 있는 저서 『연필 The Pencil: A History of Design and Circumstance](New York: Alfred A. Knopf, 1989) 토대로 한 것이다. 모든 연필 애호가의 책장에 어김없이 꽂혀 있을 이 책은 연필의 역사와 공학에 관한 온갖 궁금증을 해소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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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은 연필이다. 사람은 사람이다. 컴퓨터는 컴퓨터다. 우리는 우리 몸과 컴퓨터에 대한 이해만큼 연필을 부분화하지 못한다. 연필이 너무 단순한 물건이란 생각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책에서 저자는 나쁜 연필에 대한 기준을 말해주는데 생각해보면 우리도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왜냐면 내가 일을 하려고 모니터를 쳐다보면 눈이 아프고 게임을 하면 낫는다. 일하다가 에러가 뜨면 포기하고 게임을 하다 프레임이 떨어지면 인터넷 단자함까지 열어본다. 원인을 찾기 위해 많은 것을 이해하고 노력한다. 그럴 땐 삶을 좀 더 능동적으로 살기 위한 내 모습이 대견하다. 그러니까 이제 내 연필에 문제가 생기면 꼼꼼히 살펴보고 꼭 문제를 해결해야겠다.


상상을 초월하는 연필 깎기 신공

 


|칼과 연관된 다양한 활동의 난이도 비교|

(칼로 연필 깎기를 중간으로 놓았을 때 가장 쉬운 것부터 난이도순으로 나열)

칼에 손을 뻗을 수 있다면 칼을 집어들 수 있다. 

칼을 집어들 수 있다면 칼을 욕조에 담글 수 있다. 

칼을 욕조에 담글 수 있다면 나이프로 잼을 바를 수 있다. 

나이프로 잼을 바를 수 있다면 빵칼로 빵을 썰 수 있다. 

빵칼로 빵을 썰 수 있다면 스테이크 나이프로 스테이크를 썰 수 있다. 

스테이크 나이프로 스테이크를 썰 수 있다면 카빙 나이프로 칠면조 살을 발라낼 수 있다. 

카빙 나이프로 칠면조 살을 발라낼 수 있다면 전기톱으로 토템폴(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이 토템 상을 그리거나 조각해서 문 앞에 세우는 기둥으로서 우리의 장승과 유사하다)을 조각할 수 있다. 

전기톱으로 토템폴을 조각할 수 있다면 주머니칼로 연필을 깎을 수 있다. 

주머니칼로 연필을 깎을 수 있다면 주머니칼로 나무를 깎아 오리 조각상을 만들 수 있다. 

주머니칼로 나무를 깎아 오리 조각상을 만들 수 있다면 일자 면도기로 털 한 가닥을 제모할 수 있다. 

일자 면도기로 털 한 가닥을 제모할 수 있다면 메스로 각막을 제거할 수 있다. 

메스로 각막을 제거할 수 있다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면 비서와 바람을 피울 수 있다. 

비서와 바람을 피울 수 있다면 협박을 받을 수 있다. 

협박을 받을 수 있다면 범죄를 저지르는 상상을 할 수 있다. 

범죄를 저지르는 상상을 할 수 있다면 칼에 손을 뻗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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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은 다재다능하다. 책 초반에 나온 리뷰 중 스파이크 존즈의 극찬을 들을 정도로 연필을 잘 깎는다. 이는 비서와 바람을 핀다는 뜻이고 제프리 앱스타인과 하비 와인스타인과 친하다는 뜻이다. 잘하면 저자를 넷플릭스 다큐로 만날지도 모르겠다. 



타협하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완벽성은 오직 마음가짐과 노력의 완벽성 뿐이다. 능력이 닿는 한 최고의 연필 깎기 전문가가 되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고 적절히 대책을 세워나간다면, 결과적으로 따졌을 때 다른 모든 부분은 용서될 것이라 확신해도 좋다.

나는 이러한 생각으로 모든 심리적 문제를 극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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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우리는 고민한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까?’ 고민은 꼬리에 꼬리를 물기는 커녕 누구보다 빠르게 그러기로 확정짓는다. ‘그래 그러자!’ 라고 속으로 외치는 순간 인생 최고의 1분을 맞이한다. 세상 후련하다. 침대에 누울 생각에 행복하고 친구들과 한잔 할 생각에 설레온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우린 후회하고 만다. 그 날 술먹고 롤만 하지 않았더라면 내가 지금 플레일텐데, 한시간 덜 자더라도 흐름타서 좀 더 점수를 올렸어야 하는데. 하지만 몇시간 뒤 금새 깨닫는다. 완벽하게 난 안된다는 것을. 내가 저지른 타협은 타협이 아니라 불가능 혹은 불가역에 대한 확신이라고.

 


하지만 그런 것과는 차원이 다르며, 연필에 촉을 만드는 온갖 전통 가운데 가장 심원하고 까다롭다는 이유만으로도 이 책에서 다룰 가치가 있는 고급 기술이 하나 있다. 이 기술에 통달하면 연필 깎기 전문가 중에서도 일류의 지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바로 ‘마음으로 연필 깎기' 다.(중략)

마음도 마찬가지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외피 속에 동요나 불안을 초래할 수 있는 충동, 기억, 공포, 편견, 나약성 따위가 잠재해 있다면 그 마음은 연필 깎는 도구로 쓸 수 없다. 그러므로 연필깎이로 연필을 깎을 때 확대경과 숫돌과 청소용 헝겊으로 준비를 하듯, 이 기술에서는 우리 정신의 내면을 점검하고 가다듬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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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즉시공 공즉시색.



(생략)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의 두 질문이다.

1. 나보다 훨씬 작은 사물을 머릿속에 그릴 때 얼마나 세부적으로, 또 얼마나 정확하게 묘사할 수 있는가? 현미경으로 봐야 보이는 정도의 디테일까지 그려지는가? 분자 크기까지?

2. 나는 의지력이 얼마나 강한가?

이 질문들에 확실하게 대답을 해야 한다. 마음의 작용이 전동 연필깎이처럼 꼭꼭 숨겨져 있고 접근할 수 없는 상태에 있으면 더 진행해봐야 소용이 없다. 그러므로 불투명한 마음의 외피를 벗겨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여러 해에 걸쳐 면밀한 연구와 명상을 행한다면 이에 대한 더 깊은 이해가 가능할 것이며, 결과적으로 가장 중요하고도 강력한 연필 깎기 도구를 갖추게 될 것이다.

마음의 준비가 다 됐는지는 스스로 알 수 있을 거다.

2단계: 작업 일정 잡기

이 연필 깎기 기술은 다른 대부분의 기술보다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한만큼 약속 날짜를 미리미리 정해야 한다.

                                                                                                                           - 201 -

 

그는 책을 쓸 수 있을 정도로 연필에 대해 빠삭할 뿐더러 연필깎기라는 노동을 시장에 팔 수 있을 정도로 장인이다. 그가 한자루 연필을 자른 뒤 받는 금액을 알게되면 우리는 아래와 같은 후회를 할 지도 모른다.

‘아, 왜 난 진작에 연필깎기에 집중하지 못했을까’

‘왜 나는 샤프를 써왔던걸까'

‘지금이라도 진로를 바꿔볼까'

연필을 깎으며 먹고 살 수 있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저자는 책 말미에 결국 홍삼캔디를 음미하며 얘기한다. 초연한 마음으로 내 머릿속에 그려본 그 결정체를 만들때까지 내 의지를 꺾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고. 홍삼향 가득난다. 또한 조금 알아보니 저자는 다양한 직업활동으로 이미 유명세를 갖고 있었다.

물론 그가 농반진반으로 설명해주는 연필깎는 과정은 무조건 리스펙이 생길 수 밖에 없다. 혹여나 의심을 품는 독자가 있을까봐 정말 상상도 못한 내용들까지 포함되어 있기에 조금이라도 그의 퍼풔먼스가 재밌는 분들은 쉬이 책장을 넘기며 읽어갈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면 나도 한번 맡겨보고 싶다(물론 연필을 쓰지도 않고 돈도 없다).

확실한 것은 나에게 이 책은 재밌는 쇼와 같은 책이다. 사소한 코미디에 실소를 하게 되고 과도한 전문성에 조금 지루하기도 하지만 부조리 모노드라마 한편을 보는 것 같은 글과 이미지들은 티켓값 만원이면 가성비 ㅆㅅㅌㅊ를 자랑할만하다. 함정은 웃음코드에 따라 호불호가 크다는 것.

 

코로나로 한가해진 요즘, 다시 맘을 다잡고 하던거나 열심히 하고 살아야 할까? 맛있는 홍삼젤리 먹으며 생각에 잠긴다.

 

출판된지 7여년이 지났으니 물가상승률을 고려해봤을 때 나같은 서민은 조금 부담스러울 듯 하다

 

즐길 거리가 너무 많은 책이다